행사예산 21억 삭감
소상공인 등 시민 지원 예산으로 활용

충주시청 / 뉴스티앤티 DB
충주시청 / 뉴스티앤티 DB

올해 10월경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와 (가칭)충주세계무예대회(구, 세계무술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7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질병관리청, 중앙안전대책본부 등 중앙부처 자문을 받고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6일 열린 충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대규모 행사 개최 취소 취지를 설명하고 같은 날 충청북도에 영화제 취소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와 (가칭)충주세계무예대회를 기다렸던 시민과 관계자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조속히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어 앞으로 안정된 일상 속에서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와 (가칭)충주세계무예대회 예산 21억 원은 추경에서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은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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