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항 바다송어 올해 20여 톤 출하 예정
서해안 최초 바다양식 성공
5월 31일까지 '제1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 온라인 개최

남당항 바다송어 / 홍성군 제공
남당항 바다송어 / 홍성군 제공

봄의 별미 남당항 바다송어가 본격 출하 시기를 맞았다.

바다송어가 자라는 홍성 천수만은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고 민물이 모여들어 염도가 적당하다. 영양염류 또한 풍부해 맛과 영양가가 뛰어난 바다 송어를 생산하기에 최적지다.

15도 이하의 저수온에서만 자라는 냉수성 어종인 바다송어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이 시기의 송어는 붉은 살코기가 쫀득쫀득하고 불포화지방산이 가장 풍부해 맛은 물론 영양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풍미가 우수하며 육질이 탄탄하고 각종 병해에 강하며 성장속도가 빨라 생산성이 뛰어나다.

 

홍성 남당항 바다송어회 / 홍성군 제공
홍성 남당항 바다송어회 / 홍성군 제공

바다송어는 회는 물론 무침, 구이, 튀김,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홍성군은 오랜 연구 끝에 민물송어를 바닷물에 적응시키는 순치과정으로 바다양식에 성공했다. 올해는 총20여 톤의 남당항 바다송어가 출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당어촌계에서는 남당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바다송어를 주제로 오는 5월 31일까지 “제1회 남당항 바다송어 온라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신선한 바다송어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네이버 “남당항 공식쇼핑몰”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사냥에 나선다. 

 

제1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 홍보물 / 홍성군 제공
제1회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 홍보물 / 홍성군 제공

정상운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소비심리가 위축돼 어촌계뿐만 아니라 관련업종 종사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온라인 축제가 바다송어 판매 촉진과 더불어 서부면 남당항을 널리 알려 어업인의 어려운 상황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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