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부터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대상 공급 시작,

대전시는 이달 5일부터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현물 공급을 개선키로 했다. / ⓒ 뉴스티앤티
지용환 시민공동체국장은 5일 브리핑을 열고 어린이집·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현물 공급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시는 이달 5일부터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대상으로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현물 공급을 개선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이용 촉진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시는 올해로 3년차인 본 사업에 대하여 일부 제기되어 온 문제점들을 점검 분석했다.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내용을 개선해 시행키로 했다.

주요 개선내용을 보면, 우선 친환경 인증 농산물 공급률이 약 30% 수준에 그친 전년과 달리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공급 품목도 작년 49개에서 금년에는 69개 품목으로 확대해 지역 영유아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식재료를 공급하게 된다.

함께 공급가에 비해 고가라는 지적과 관련 농산물 공급대행업체 수수료는 28%에서 25%로 낮추고 쌀과 가공품은 18%를 유지해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중점을 두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현물 공급은 지역 내 친환경 인증 농산물과 대전시가 안전성과 품질을 인증한 '한밭가득' 농산물을 잔류농약 불검출 상태로 우선 공급키로 했다.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대전 인근지역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로 대체 공급하게 된다.

이어 식재료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지역 농가가 급식일 1~2일 전에 농산물을 수확해서 공급대행업체에 납품하고 대형 저온 창고 보관을 거쳐 적시 제공된다.

올 하반기에는 사업을 추가 보완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연합회, 학부모 운영위원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지역경제의 선순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취지를 살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대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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