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 영동군 제공
회전교차로 /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이 교통체계 선진화를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는 회전교차로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는 회전교차로 운영으로 10년간 사망사고 76%, 통행시간 21% 감소 등 주요 성과를 담은 ‘회전교차로 설치 및 개선효과’ 자료를 발표했다.

2020년말 기준 영동군내 설치된 회전교차로는 ▲ 영동읍 10개소 ▲ 황간면 3개소 ▲ 심천면 2개소 등 15개소로 충북 도내(75개소)에서 가장 많다.

최근 5년 동안(2016∼2020) 설치한 회전교차로만 12개소에 달한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시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전행태, 교통안전 등을 평가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2회 연속(2019, 2020)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영동군내 교통사고 건수는 152건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영동읍 중심부인 구)중앙사거리는 상습적인 교통 체중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후 군민의 보행안전은 물론 주변 경관 개선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민 배모(44.여)씨 “출퇴근 시간에 회전교차로가 원활한 차량 흐름을 지원해 교통 정체 요인을 해소 했다”며 “신호지연에 따른 시간 낭비는 물론 교차로 대기 시간으로 인한 공회전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예방과 통행시간 절감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해 금년에 황간면 월류교 삼거리, 남성 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등 군내 전역으로 회전교차로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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