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발표

세종시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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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현재 흡연율은 15.6%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도 6.6%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시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한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 5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실시하는 법정조사다.

조사 결과 주요 지표 중 세종 지역이 전국과 비교해 가장 양호한 지표로는 현재 흡연율, 남자 현재 흡연율, 월간 음주율, 고위험 음주율, 영양표시 활용률,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등 7개로 분석됐다.

우선 평생 5갑(100개비)이상 흡연한 사람 중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19년 15.9%에서 2020년 15.6%로 감소하였고 특히 남자의 경우 2020년 28.3%로 전년대비 2.6%p 감소했다. 

또, 월간 음주율은 2020년 47.4%로 전년 대비 13.4%p 감소했고, 고위험 음주율도 2020년 6.6%로 전년대비 4.2%p 감소했다. 특히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평균보다는 4.3%p 낮은 수치다.

비만 유병률은 2020년 28.0%로 전국 31.3%보다 낮았으며,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3.9%로 2.4%p 감소했다. 

또 세종시민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79.7%로, 전국 71.7%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걷기 실천율은 2019년에는 34.5%로 크게 증가했다가 2020년 28.8%로 다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줄면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른 신체활동 부진으로 분석됐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부진지표의 원인을 분석하고 지표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 운영해 시민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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