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사월이다.
일단 만우절로 허탈을 달래본다.
모든 게 빠르다.
꽃도 점점 빠르게 개화한다.
빠르게 피는 게 좋은 것이 아닌데....

새벽에 서리가 오더니
오늘 아침엔 바람이 세차고 손이 시리다.
향기 없는 목련처럼 봄이 와 있다.
목련 꽃잎이 갈잎마냥 물들었다.

주말마다 비 예보이지만
그런 봄이라도 봐야하니 안타깝다.
드라이브 쓰루로 세월도 봄도 창 넘어 흘러간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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