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문 대통령 국정 긍정 65.8%, 민주당 51.1%, 한국당 22.5%

충청인(대전·세종·충남·충북)의 10명 중 6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또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50%를 넘어섰고,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상승세가 더해져 20%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8~11일 성인 2천59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0.8%포인트(p) 오른 전국평균 68.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5%p 내린 25.5%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0%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청권만 별도로 분석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추석 연휴 직전 주인 62.6% 보다 3.2%p가 오른 65.8%로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 29.4%였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직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행적 시도’ 입장 표명 전후로 본격적으로 가열된 이른바 여권의 '적폐청산' 작업으로 가열된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공방이 한편에서는 보수층의 이탈로, 다른 한편에서는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으로 이어졌다"며 "결과적으로 8∼9월 북핵 안보 정국에서 하락세를 보인 문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 부산·경남·울산(↑5.2%p, 64.3%→69.5%, 부정평가 26.3%) ▲ 대구·경북(↑4.2%p, 56.2%→60.4%, 부정평가 32.7%) ▲ 광주·전라(↑2.5%p, 82.7%→85.2%, 부정평가 10.6%)로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오름세였다.

반면 ▲ 서울(↓2.4%p, 69.4%→67.0%, 부정평가 25.5%)과 ▲ 경기·인천(↓2.0%p, 70.5%→68.5%, 부정평가 26.2%)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 30대(↑5.3%p, 80.6%→85.9%, 부정평가 10.5%) ▲ 60대 이상(↑3.2%p, 47.5%→50.7%, 부정평가 39.3%) ▲ 40대(↑1.2%p, 76.8%→78.0%, 부정평가 18.4%)는 상승한 반면 ▲ 20대(↓6.8%p, 82.0%→75.2%, 부정평가 20.7%)로 떨어졌다.

충청권의 정당 지지율은 ▲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44.1%에서 7.0%p가 오른 51.1%(전국 50.2%)로 강세였고 ▲ 자유한국당도 전주 19.7%보다 2.8%p가 오른 22.5%(전국 19.0%)로 상승했다.

이밖의 정당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바른정당이 5.3%(0.3%p↓)로 하락해 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1.4%p, 1.3%p 떨어진 5.2%,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증가한 13.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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