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갈수기 전방 오지부대 식수활용 예정
한국수자원공사는 31일 경기도 용인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식수용 병입수돗물 37만 병을 지원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4월부터 6월까지 병입 수돗물(400㎖) 37만 병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 지원한다.
군은 이를 강원도 격오지 부대 약 2천여 명에게 지급해 봄철 갈수기 식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식수용 병입수돗물은 가뭄 또는 홍수 등 재난재해 시 긴급지원 목적으로, 경기도 성남정수장과 충북 청주정수장, 경남 밀양정수장 세 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에 90만여 병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국군의무사령부를 통해 군 의료진 및 고령층 중증환자용 식수를 매월 1만 병을 지원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조국 수호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에게 이번 병입 수돗물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군 장병들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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