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시인 동시영님은
"시는
가끔씩
신들이 지상으로 걸어주는 전화 "
라고 하였다.
벚꽃 붉어지는 봄밤
보름달이 휴대폰을 들었다.
무슨 화두를 전송하는 것일까?
달과 꽃 사이
십자가는 붉게 전신(電信)하고 있다.
시인은 꽃그늘 아래
봄술에 취해 있진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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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동시영님은
"시는
가끔씩
신들이 지상으로 걸어주는 전화 "
라고 하였다.
벚꽃 붉어지는 봄밤
보름달이 휴대폰을 들었다.
무슨 화두를 전송하는 것일까?
달과 꽃 사이
십자가는 붉게 전신(電信)하고 있다.
시인은 꽃그늘 아래
봄술에 취해 있진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