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일손봉사 모습 / 괴산군 제공
생산적 일손봉사 모습 /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를 통한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선다.

농촌 일손부족은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제한이 확대되는 등 농촌 인력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농촌인력의 고령화 및 부녀화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현상과 농촌 노임단가 상승이 함께 겹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군은 유관기관, 민간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연중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제조부문 중소기업에 연결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실비(1일 4시간/2만원)를 지급해 농가와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많은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농민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주에만 24일에는 연풍면주민자치위원회, 불정면적십자봉사회, 괴산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지역 농가를 찾아 손을 보탰고, 27일에는 여대연 행정복지국장을 비롯한 괴산군청 직원 75명과 사리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20명이 지역 곳곳의 농가를 찾아 농가 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일손봉사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농가의 작업내용, 작업량, 소요인력 등을 고려해 적정하게 배분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 작업 전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 공동작업 시 1~2m이상 거리두기 △ 농가주와 접촉 최소화 △ 작업 중 식사 및 간식제공 금지 등 ‘생산적 일손봉사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방역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역 농가들의 어려움이 곧 괴산군 전체의 어려움과 같다”며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가일손돕기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