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된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건의안 만장일치로 의결

이상욱 충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26일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제5차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이상욱 충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26일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제5차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의장 박문희) 이상욱 의회운영위원장은 26일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제5차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상욱 위원장은 “최근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논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청권 메가시티(초광역생활권)를 완성하고 대전~세종~청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기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한 후 “충북에서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광역철도망은 도심과 도심을 연결해야만 광역철도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14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이상욱 위원장의 의견에 인식을 같이 하며, 안건으로 상정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하였고, 본 건의안은 향후 전국시·도의장협의회를 거쳐 정부와 국회 등에 이송될 계획이다.

다음은 이날 의결된 건의문 전문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

충청권 핵심도시인 대전, 세종, 청주는 광역 대중교통체계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청주국제공항과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오송역과의 연계성도 현저히 떨어져, 성장 가능성이 무한함에도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교통은 물류의 대량수송과 일상생활의 친환경·안정성을 비롯해 경제발전의 기폭제 역할 등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구수에 기반한 경제성만을 이유로 수도권 위주로 집중 건설되어 왔다.

그로 인해 인구, 기업, 일자리 등 모든 분야가 수도권으로 집중화 되었고 비수도권은 인구 유출과 사회 기반시설 투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으며, 수도권 또한 부동산, 교통,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등 국토 불균형의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 국가 핵심 SOC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도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은 시급하며 반드시 필요하며 광역철도를 통해 거점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면 경제·문화 등 분야별로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고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기로 한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은 필연적으로 형성될 것이다.

광역철도는 지역간선 교통망과 달리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연계되어야 하므로 도심 통과가 필수적이다. 신탄진~조치원~오송~청주시내~청주공항 노선을 잇는 광역철도가 구축되어야 대전, 세종, 청주의 생활권, 경제권을 온전히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전, 세종, 청주의 미흡한 광역 대중교통체계와 그동안 도심외곽에 위치하여 전국 최하위 수준인 청주의 철도이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충청권 핵심도시 활성화 촉진 및 광역 간 이동 편리성 제공으로 충청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광역생활경제권을 조기에 형성하기 위해서

정부는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공동 건의한 대전(신탄진)~세종(조치원)~오송~청주시내~청주공항 광역철도, 세종청사~조치원 일반철도, 보령~공주~세종청사 일반철도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

2021. 3. 26.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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