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 출처=안철수 공식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ahncs111)

대선 유력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5일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고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이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청와대 내 대통령 집무실도 비서동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혁명을 시작하겠다"면서 '세종시=행정수도'라는 골자를 담은 이런 내용의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통령 인사권을 축소해 장관급을 모두 국회에서 인준을 받도록 하겠다"면서 "입법권도 대통령의 권한을 최소화하고 행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을 폐지하고 예산법률 주의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소속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고 상시국회와 상시 청문회, 상시국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행정부가 국회로부터 감사 받으며 제대로 일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제도 정치 개혁안에 포함했다.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관련, 그는 "전체 의석수 중 비례대표 비중을 확대하고 독일식 정당 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당의 공천 부패를 예방하기 위해 정당투표 1표에 더해 정당 명부 내 후보에 대한 1표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럴 경우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의원 투표까지 1인 3표제가 되는 셈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