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내가 우연히 다녀온 곳이
지난 해 유채꽃을 갈아 엎었던
제주 녹산로라는 것을 귀뜀해 주어 알았다.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상춘객을 막지 못해
숫제 갈아 엎었던 곳이었단다.

꽃을 보면 누구나 미소가 귀에 걸리는데,
그 미소 이름이 프랑스 신경생리학자 이름을 따서
"뒤센 스마일"이라고 부른단다.

딱 우리말의 빙그레이다.
꽃밭엔 그런 얼굴들이 벚꽃처럼 흔들리며
유채꽃처럼 흐드러져 흐르고 있었다.
"빙그레"가 만개해 있는 섬의

봄을 "봄"이었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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