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본격 정치 세력화 나서..."국가 대개혁의 닻을 올리는 일" 역설
오는 27일 오후 2시 인천 ㈜국일정공 체육관...인천상륙작전 연상하며 인천에서 창당발기인대회 개최
'충청대망론'을 비롯한 호국영령들께서 잠들어계신 대전광역시에서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 일정 이어갈 것

'(가칭)다함께자유당' 로고 / (가칭)다함께자유당 제공
'(가칭)다함께자유당' 로고 / (가칭)다함께자유당 제공

대선후보 지지율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마케팅한 정당이 창당된다.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윤사모) 중앙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인천 남구 석정로 343번길 73(도화동)에 위치한 ㈜국일정공 체육관에서 ‘(가칭)다함께자유당’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경표 윤사모 중앙회장은 “사람을 바꾸고 정당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국가 대개혁의 닻을 올리는 일에 전국 각지의 民草(민초)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인천에서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과거 한국전쟁 당시 UN군 최고사령관으로 부임하여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셨던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을 기억하실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기 직전 위기에서 구해낸 것처럼, 우리도 대한민국을 위기 속에서 구해내고자 하는 憂國衷情(우국충정)의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홍 회장은 이어 “헌법전문 중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라는 문장과 단어가 의미하는 규정과 정의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국민적 분노와 저항이 담긴 오늘날의 ‘자유 민주화’운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 회장은 “헌법10조에 규정된 행복추구권은 있으나 행복은 없고, 헌법 11조에 규정된 법 앞에 평등 조항은 그저 하얀 백지 종이에 존재하는 마른 잉크의 산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말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되었다”면서 “헌법 35조에 명시·규정된 주거생활 안정권은 국가 정보를 도둑질한 LH 국토농단 사태를 비롯한 국가 권력자를 비롯한 그들의 일가친척들이 일삼은 비상식적 투기 정황의 주범들에게만 존재할 뿐이라”고 탄식했다.

홍 회장은 끝으로 “인천에서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치는 대로 17개 시·도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 출신 지역에 따른 ‘충청대망론’을 비롯한 호국영령들께서 잠들어계신 대전광역시에서 시·도당 창당발기인대회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권력과 자본에 흔들림 없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이 주도하는 정당’의 면모를 굳건히 세워 절대 소수가 절대다수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기존 정당과 정치 시스템의 판을 갈아엎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가칭)다함께자유당’의 창당과 과정에서 윤 전 총장과의 사전교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가칭)다함께자유당이 세력화를 통해 과거 ‘박사모’와 같이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에 있어 큰 援軍(원군)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