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참개도박 추출물을 이용한 항비만 효능' 논문 게재

참개 도박 이미지
참개도박 이미지

해양생물자원관은 홍조류의 일종인 '참개도박' 추출물이 지방 축적 억제 효능을 통한 항비만 활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월 국제학술지 'Marine drugs' 온라인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참개도박(Grateloupia elliptica)'은 홍조류 지누아릿과의 해조로 높이는 15~40cm이다.
잎 모양으로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적자색, 노란색, 녹색의 육질인데 마르면 자줏빛으로 변하고 불등풀가사리와 함께 풀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또 접착제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해양생물자원관과 제주대 공동 연구팀은 참개도박이 경북도와 남해안 일대에서 흔하게 서식해 대량 확보가 용이하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연구를 진행했다는 것.

연구에 의하면 참개도박 추출물은 비만세포에서 백색지방 축적 억제로 인한 항비만 효능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기존에 항비만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약으로 시판되고 있는 항비만제인 'Oristat'와도 비교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결과들은 해양생물 유래 대사성질환 효능 소재 탐색과 관련된 항비만 소재 발굴 등 해양바이오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참개도박 원료를 활용한 의약품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생물자원관 이대성 유전자원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용이 미비한 참개도박을 상용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개도박 뿐 아니라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이나 기능성화장품 등 산업적 활용이 가능토록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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