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LBBW 투자 유치로 노후 수도관 개량 등 물 환경 개선사업 추진

한국수자원공사 / © 뉴스티앤티
한국수자원공사 / © 뉴스티앤티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ESG 채권발행으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으로부터 500억 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ESG 채권은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투자에 한정하여 사용되는 채권을 의미한다.
용도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ESG 채권 중 녹색채권으로 발행됐다. 500억 원으로 금리는 시중금리 대비 0.1%포인트 낮다.
만기는 2024년 3월 12일이며 주관사는 DB금융투자이다.

환경부 가이드에 따르면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을 환경개선 목적을 위해 녹색프로젝트에 사용한다.
녹색채권 핵심요소인 자금사용처,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과정,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자원공사는 유치자금을 물환경 개선을 위한 상수도 노후관 개량 및 확충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향후 투자자금의 추적관리를 위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마련, 자금의 사용 내역과 환경개선 효과를 게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수공의 물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 계획과 수돗물 생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0'으로 줄이는 탄소중립 추진 등 기후변화 대응을 높이 평가,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다.

ESG 경영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가리킨다. 최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공 박재현 사장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기후위기 시대의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녹색전환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