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 코로나19 불황 탓

/ pixabay
/ pixabay

지난달 실직자에 지급되는 실업급여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가 밝힌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49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월급 지급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9000억원 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인 1월(21만2000명)보다는 크게 감소 것이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69만9000명이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99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만1000명(1.4%) 늘었다.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역대 최저를 기록, 전달 보다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57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비 2만2000명(0.6%)이 증가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월별 상승 폭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 그 폭이 확대됐다.

전자, 통신 업종의 경우 반도체와 가전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가입자가 9000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54만4000명이다. 전년동기비 14만7000명(1.6%) 늘었다.

또 보건복지와 공공행정 등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 관련 업종의 가입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2만2천 명) 등 비대면 서비스 업종 가입자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숙박, 음식업의 가입자는 5만9000명이 줄면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