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서 열려... 300여 명 참석

3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349주년 개천절 경축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3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49주년 개천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경축행사는 ▲ 개국기원 소개 ▲ 권선택 시장 경축사  ▲ 전통타악그룹 ‘굿’ 축하공연 ▲ 개천절 노래 제창 ▲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권 시장은 경축사에서 "언젠가부터 개천절을 단순히 쉬는 날, 공휴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개천절의 참된 의미가 퇴색돼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올해는 개천절이 긴 연휴의 한 가운데 있다 보니 그 의미가 잊혀지지는 않을까 더욱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천절은 영광된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기쁜 날이다. 우리민족의 생일이자 최고의 명절"이라며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 민족을 똘똘 뭉치게 한 구심점이 된 날이 개천절인 만큼, 개천절의 진정한 의미와 홍익인간 정신의 참 뜻을 되새기는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축식에 이후에는 시청 3층 로비에서 (사)대전국학원 주관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개천대축제 한마당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행사는 ▲ 단군이야기 ▲ 전통놀이체험 ▲ 태극기 그리기 등 6개 마당의 체험 행사로 진행됐으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개천절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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