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정치 공약을 발표했다. / 출처=안철수 공식사이트(https://www.facebook.com/ahncs111)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치 공약을 발표한 뒤 “국민 의사가 반영 안 된 개헌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대통령선거 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발하며, 오랜만에 문재인 전 대표와 같은 입장을 취했다.

 

그는 “대통령 파면 결과를 보면 한국당은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그런데도 일부 소속 의원들은 공공연히 헌법 불복을 외치고, 이런 사람들이 또 개헌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개헌연대에 동참한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 위원장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3지대와 반문 연대 또한 위기에 봉착했다.

 

탈당 후 광폭 행보를 보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이날 조찬 초청에도 “일정이 많다”라는 이유로 불참한 안 전 대표는 당 경선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