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의 한 농가에서 마늘 싹 꺼내기 작업이 한창이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의 한 농가에서 마늘 싹 꺼내기 작업이 한창이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의 대표 작물인 단양황토마늘이 겨울을 이겨내고 싹을 내밀면서 지역 농가가 마늘 싹 꺼내기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단양황토마늘은 매년 10월 말경 파종을 시작해 월동기를 거쳐 이듬해 2월 하순부터 3월 초순이면 멀칭비닐에 구멍을 뚫고 마늘 싹을 올려 생육을 시작한다.

단양마늘은 중성토양인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광합성 산물이 호흡작용으로 소모되지 않고 축적되므로 마늘 조직이 치밀하며, 단단하고 맛과 향이 강해 전국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타 지역 마늘보다 평균적으로 구가 균일하고 저장력이 뛰어나 이듬해 햇마늘 출하 시까지 저장해도 맛에 변함이 없으며,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소비자들에게 단연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단양황토마늘은 하지(夏至)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수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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