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2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추진 계획 발표
다정동 LH 44개 임대상가에 창업사관학교·ICT스퀘어 등 조성
청년 기업가 매년 30명 육성 및 벤처기술 인력 400명 양성
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 및 VR·AR·드론·관광서비스 인력 배출
지난 1년 동안의 코로나19 방역 현황과 최근의 백신접종 진행 상황 발표

이춘희 시장이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2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이춘희 시장이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2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청년센터 ‘청정세종’ 추진으로 청년창업가 육성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2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청년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청년들의 창업·문화 공간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청년층의 구직난이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는 등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에 우리 시는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업 개요에 대해 “‘청년이 정착하는 세종시 만들기’ 프로젝트인 ‘청정세종’은 청년 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 임대상가(다정중앙로 20)에 청년창업사관학교·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 등 청년 창업·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여 연 400명 이상의 창업벤처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2월 18일 우리 시와 LH·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3개 기관이 청정세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 운영기관으로 세종 테크노파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하여 관내 고려대와 한국영상대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우리 시는 LH와 가온마을7단지 상가(44개소)를 청년전용 공간으로 무상 사용하는 데 합의하였으며, 이달 말 임대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4월부터는 운영기관이 입주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 청년센터 운영조직인 ‘세청나래’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대한민국 1호 청년플랫폼 모델 마련 ▲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여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 기업가 연 30명 이상 배출 ▲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여 AI·블록체인 전문인력 4년간 총 360명(연간 90명) 육성 ▲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를 설치하여 연간 3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이 시장은 청년센터 운영조직인 ‘세청나래’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대한민국 1호 청년플랫폼 모델 마련과 관련하여 “‘세청나래’는 ‘세’종 ‘청’년! ‘나’를 찾아가는 새로운 미‘래’를 의미한다”면서 “청년센터는 기존 새롬동 종합복지센터에서 다정동으로 이전하여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총괄·조정할 계획으로 지역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플랫폼 기반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2021년 운영예산은 4억 9,800만원으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을 대행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여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 기업가 연 30명 이상 배출에 대해 “사업예산은 청년창업자 양성 30억·인테리어비 3억·비품 및 시제품 제작 설비 등 3억원 등 총 36억원(전액 국비, ‘21년 중기부 예산 확정)으로 창업계획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여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 기업가를 발굴·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여 AI·블록체인 전문인력 4년간 총 360명(연간 90명) 육성과 관련하여 “인프라 및 관리운영비 10억원과 교육비 12억 6,300만원 등 사업비 22억 6,300만원(국비 19억원, 시비 3억 6,300만원)을 투입하여,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스마트산업 분야 소프트웨어 인력 등 실무형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를 설치하여 연간 3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하여 “세종 직접교육거점센터는 한국영상대가 운영할 예정으로 아주자동차대학과 혜전대도 참여한다”면서 “사업비 20억(전액 국비)으로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드론과 같은 신산업과 영유아 돌봄, 관광서비스 등 지역사회 직업수요에 발맞춰 시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년 네트워크와 입주기업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홍보하고, LH와 중진공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시는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청년 문화·창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면서 “LH는 비어있는 상가를 제공하고, 우리 시는 청년들과 협력하여 젊은 기업가와 전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청정세종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지난 1년 동안의 코로나19 방역 현황과 최근의 백신접종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2월 22일 우리 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면서 “지금까지 우리 시에서는 모두 1만 5,394건을 검사하여, 232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며 “이중 210명은 완치되었고, 21명은 아산생활치료센터(14명)와 세종충남대병원(7명)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안타깝게도 1명이 사망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우리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확진자 재검사·분석을 실시했으며, 상황발생시 선제적으로 방역과 검사를 진행하고, 효율적인 컨트롤타워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면서 “그 결과 우리 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인구 10만명 당 68.94명으로 전국 평균 175.16명보다 훨씬 낮은 감염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 방역에 동참해주시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서 영업 제한 등의 어려움을 감내해 주신 덕분으로 시민 여러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해주신 의료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백신 접종 현황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2월 25일 우선접종자들에게 투여할 1,000회분의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배정받아 다음날(2.26일)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40명에게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어제(3일)까지 요양병원(6곳)과 시설(14곳)의 입소·종사자 329명에게 접종하였으며,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8~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과 시설의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마치면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역학조사요원 등에게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후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접종하고, 3분기에는 만 18세∼만 64세 그리고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시는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를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여 3월중으로 설치를 마치고, mRNA(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배송되는 데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며 “3월 중으로 의료기관 100개소와 위탁계약을 완료(현재 82곳과 계약)하는 등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 비상응급체계(구급차 대기)를 갖추고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코로나19 방역과 차단에 치중해왔다면, 이제 백신 접종을 계기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반격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우리 시에서는 가족 모임과 군부대 영내생활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였고,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해주시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검사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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