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녕 부대변인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주입식 사상교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이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의 정치 편향적 책을 각급 학교에 배포한 행태를 맹공을 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2일 박기녕 부대변인 명의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주입식 사상교육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세종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세종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보급한 ‘촛불 혁명’이라는 책 때문이라”며 “이 책은 객관적 검증이 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교육청은 관할 시 내 99개 초·중·고교에 책을 보급하고 공문을 보내 ‘보급 목적과 활용 방법을 전 교원에게 안내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책 내용에는 ‘광장을 지켜준 박원순 서울시장’, ‘우리 앞으로도 서울시장만큼은 꼭 제대로 뽑자’라는 등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 정도의 내용으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인 최교진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인 점을 들어 전교조를 중심으로 주입식 사상교육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이유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이뿐만이 아니라”면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초등 3~4학년용부터 5~6학년용·중학교용·고등학교용이 개발되어 현재 13개의 시·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용 중에 있다”며 “책의 이름만 들어도 특정 정당이 떠오르거니와 고개가 저절로 갸우뚱할 정도라”고 역설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책이 먼저 출판된 후 정당의 이름을 바꿨다지만 모든 것이 2015년 한 해 동안 이루어진 것에 대한 꺼림칙함을 쉽사리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여당이 ‘20년 집권 플랜’을 자신 있게 말했던 자신감의 발원지가 혹 편향된 사상 교육 때문은 아니었을지 심히 염려되는 부분이라”며 “여당과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학생들에게 편향된 주입식 사상교육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정치적 신념과 입장을 학생들과 학교에 강요하지 말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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