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31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

왼쪽부터 송재만, 이인정, 한운석 선생 / 독립기념관 제공
왼쪽부터 송재만, 이인정, 한운석 선생 /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당진 대호지·정미 3·1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이인정(1859~1934), 송재만(1891~1951), 한운석(1884~1950) 선생을 2021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당진 대호지·정미 3·1운동은 관민이 하나 되어 참여한 만세운동이자, 대호지면에서 정미면까지 지역을 넘어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독립운동이었다.

이인정(李寅正), 송재만(宋在萬), 한운석(韓雲錫)은 당진 대호지·정미 3·1운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이다.

당진 대호지·정미 3·1운동은 광무황제 국장(國葬)에 참여하고 돌아온 도호의숙(桃湖義塾) 출신의 대호지 유생들이 서울의 3·1운동을 전하고 대호지면에서의 독립운동을 구상하면서 시작됐다.

대호지면사무소 직원을 중심으로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 선생은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고 실무를 주도했다.

송재만과 이인정은 마을 주민들을 시위장소로 모아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 행진을 이끌었다.

한운석은 독립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독립의지를 굳건히 하는 내용의 ‘애국가(愛國歌)’를 만들었다. 

일제 경찰에 체포된 이인정·송재만·한운석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당진 대호지·정미 3·1운동을 주도한 이인정·송재만·한운석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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