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동해 울릉분지 국제공동 과학시추 유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동해 울릉분지 국제공동 과학시추 유치
  • 이용환 기자
  • 승인 2021.02.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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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울릉분지 IODP 시추 유치로 한반도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 대응 기대
김복철 원장 "세계 해저자원탐사를 통한 다각적인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과학시추선 모습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과학시추선 모습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동해 울릉분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해저 사면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제공동해양시추 어벤져스팀이 가동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KIGAM)은 지난 20년간 국제공동해양시추프로그램(이하 IODP)의 참여를 통해 동해 울릉분지 해저사면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탐사자료의 처리와 해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5년 이 지역에 대한 예비시추제안서를 제출하고, 각 단계별 심사과정을 거쳐 2021년 6월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IODP 승선 기념사진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IODP 승선 기념사진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동해 울릉분지 IODP 시추는 2024년에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IODP 과학시추를 통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인 울릉분지의 해저지질 및 퇴적구조 확인·기후변화 규명·해저사태의 원인규명 등 자연재해 이슈 해결과 심해 부존자원 탐사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997년부터 울릉분지 해저절벽 사면사태의 원인규명과 전 지구적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등 지구과학 현상들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해 IODP에 참여하고 있으며(해양수산부 지원사업),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학술지(네이처, 사이언스 등)에 140여 편의 연구결과 발표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시추예정지역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시추예정지역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특히, 2013년 7월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된 한국대지(Korea Plateau) IODP 시추(시추명 IODP Expedition 346)는 당시 쓰시마분지로 불리던 ‘울릉분지’의 지명을 처음으로 공식화해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한국대지에서 시추한 시추공(U1430)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과학시추로 현재 동해 울릉분지 주변 해역의 해양과학 연구에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IODP 국내 대표기관으로 12개의 대학 및 3개 연구소와 협력하며 57명의 국내 과학자 승선을 통해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건조 예정인 최첨단 3D/4D물리탐사연구선(가칭 탐해3호)을 통해 2050년까지 국제 IODP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제공동연구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탐해3호 사진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탐해3호 사진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김복철 원장은 “동해 울릉분지의 IODP 시추 유치는 천문학적인 시추 비용의 절감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동아시아 자연재해 이슈 대응을 위해 국제 사회가 과학적으로 하나 되는 국제공동연구의 모범이 될 것이다”면서 “2024년 건조되는 KIGAM의 최첨단 3D/4D 물리탐사연구선을 활용해 세계 해저자원탐사를 통한 다각적인 국제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IODP(International Ocean Discovery Program)는 26개국의 공동참여로 전 대양 대상 시추코어를 획득하고 분석하여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지구과학분야의 이슈를 공동으로 해결하고자하는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이며, 동해 울릉분지는 독도 남측에 위치한 수심 약 2천m의 해저분지로 최근 빈번한 해저사면사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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