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건설지원단 가동

양수발전소건설지원단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양수발전건설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 최대 성장동력원이 될 영동 양수발전소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양수발전소건설지원단)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양수발전건설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 최대 성장동력원이 될 영동 양수발전소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양수발전소 건설 지원을 위해 범군민 지원협의회를 설립하고, 전담지원 TF팀을 구성하는 등 민과 관 차원의 꼼꼼한 지원 기반을 다져왔지만, 양수발전건설지원단이 신설되면서 보다 확고한 추진체계가 갖춰졌다.

군은 양수발전 건설사업을 위한 기반이 새로이 정비된 만큼 이 지원단을 중심으로 보다 꼼꼼하고 구체화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7월에는 영동양수발전소 주변지역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을 높일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다듬을 계획이다.

12월에는 사전대비공사 인허가를 위해 하부댐 이설도로 관련부서와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같은 기간 발전사업 허가와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동시에 산자부를 통해 전원개발예정구역 지정고시가 확정되면 영동군과 한수원은 개발행위제한구역 수립 등의 건설예정지 토지보상 절차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원만하고 합리적인 양수발전건설 예정지역의 토지보상 지원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그간 형성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이주대책주민협의체와 토지보상협의체를 설립하고, 주거지를 옮기게 되는 수몰민을 위한 이주대책 종합계획 및 이주단지 조성계획도 동시에 수립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지자체-한수원 간의 긴밀한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길호 단장은 “건설 예정지 주변지역 맞춤형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로 이어지도록 꼼꼼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부댐은 상촌면 고자리 일원, 하부댐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건설된다. 8,30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조 3천 5백여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 2,460여억 원의 소득효과, 4,360여억 원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24년 하반기 본공사를 착수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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