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전형 공공일자리 37개 사업...2023년까지 341억 원 투입

허태정 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전형 공공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밝혔다.  / ⓒ 뉴스티앤티
허태정 시장이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전형 공공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시가 2023년까지 지속 가능한 대전형 공공일자리 2만 개를 만든다.

허태정 시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존 공공근로 사업과 차별화되고, 일정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대전형 공공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지역은 지난 1년간 실업자가 2000명 증가하고, 자영업자는 6000명이 감소했다. 특히 40~49세 취업자·일용근로자도 감소하고 있다.

시는 고용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 경제주체의 고용 선순환에 앞서 공공부문이 적극적·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1차 대전형 공공일자리 사업은 총 37개 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34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 디지털 대전 ▲ 촘촘한 돌봄체계 ▲ 건강한 대전공동체 3대 추진방향을 세웠다.

‘디지털 대전’ 사업으로 청년 인턴십 운영, 교통영상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10개 사업을 통해 1160개 일자리를 만든다.

‘촘촘한 돌봄체계’ 사업으로 보육매니저 운영, 생명사랑 모니터링단 등 1854개의 일자리를 조성한다.

‘건강한 대전공동체’ 사업으로 도심속 푸른물길 지킴이 등 21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허 시장은 “앞으로 자치구와의 협업으로 2차 대전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며 “사업별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공공일자리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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