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투 명 노 동
함박눈이 온 새벽
아파트 출입구까지
눈이 깨끗하게 쓸려 있었다.
새벽 출근길
살 타는 냄새로 어지럽던 먹자골목
쓰레기장이 환했다.
지하철 입구
인도에서 지상의 엘리베이터까지
머리를 빗듯 비질 되어 있다.
새벽 5시 40분, 첫 지하철
차량 바닥이 사무실같이 깔끔하게
물걸레질 되어 있다.
보이지 않는 손
투명한 손이
내 가슴 속에 쑤욱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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