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시청 앞에서 국회법 개정안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개최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2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 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2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 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김병준, 이하 시당)은 22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시당은 “세종의사당 공청회가 2월 25일 열린다”고 운을 뗀 후 “여야 합의로 설계예산 147억원을 확정한 데 이어 또 한 번 여야가 힘을 모았다”면서 “동력이 있을 때 여세를 몰아 단숨에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법적 근거가 있어야 이전 규모와 사업 주체 등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설계비도 집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우리 당은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에 찬성하고 있으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미 찬성 입장을 밝혔고(20.7.23, 20.11.9) 설계비 확정에도 동의하였다”고 언급한 후 “더 나아가 김병준 시당위원장은 언제 첫 삽을 뜨느냐가 중요하므로 무조건 시작하자고 하였다”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 때문인지 상반기 운운하며 미적거리고 있다”며 “금방이라도 곧 시작할 것처럼 요란법석을 떨더니 2024년 가서야 첫 삽을 뜨겠다고 한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시당은 끝으로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다시 한 번 선거에 써먹으려고 국회법 처리를 미루는 것이라고 한다”고 피력한 후 “홍성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 공동 발의자에 민주당 수도권 의원 67명이 빠진 것도 문제라고 한다”면서 “반역사적 선거법과 공수처법도 밀어붙인 민주당이 야당 핑계 대는 건 책임 전가를 위해서라고 의심하고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처리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자꾸 선거에 이용할 생각 말고 공청회 뒤 곧바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국회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분수령이 되는 마지막 공론화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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