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협력 '대전형 심리지원단' 구성
3대 전략, 10대 과제, 20개 세부 사업 추진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우울 심리지원 대책,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시가 22일 '대전형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대책'을 수립 및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전시민의 정신건강 상담 이용 현황은 4만 3953건으로, 2019년 2만 3014건에 비해 약 91% 증가했다.

대면상담은 4076건으로, 2019년 8830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비대면 상담(전화, SNS 등)은 2만 2024건으로, 2019년 1만 221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중 5687건은 코로나 관련 심리지원 상담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 우울 예방을 위해 고위험 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비대면 심리지원 정보제공과 심리안정을 위한 물품지원, 정신건강의학과 및 트라우마센터 치료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 정신질환 사전예방 ▲ 맞춤형 대상별 심리지원 제공 ▲ 정신건강 환경조성 등 3대 전략과 10대 과제, 2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공공·민간 분야의 협력을 통한 ‘대전형 심리지원단’을 구성 및 기능을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 ‘마음기상청’을 본격 운영한다.

4월부터는 청년 마음건강센터를 가동해 청년 정신건강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톡톡버스’도 운행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할 시 1인당 연간 3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심리방역,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면서 “대전형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추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민의 심리적 어려움을 줄이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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