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부터 예방접종 시작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우울 심리지원 대책,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시가 코로나19 첫 예방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중 65세 미만 9873명이다. 이 가운데 93.7%(9247명)가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시설별로는 ▲ 요양병원 접종대상자 6076명 중 5611명(92.3%) ▲ 요양시설 접종대상자 3797명 중 3636명(95.8%)의 동의를 받았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요양병원의 경우 백신 도착 후 5일 이내 접종, 요양시설의 경우 3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의료진 상주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시설별 협약을 체결한 촉탁의 또는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 접종한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병·의원에 디지털 온도계, 응급의약품, 백신전용 냉장고, 접종 준비 및 접종 후 관찰 공간, 응급대응체계 구비 여부를 현장 점검해 최종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상반응에 대비하여 기관별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근 종합병원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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