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족·16명 확진자 발생
"백신 접종 앞두고 최대 고비"...모임 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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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18일 설 연휴기간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설 연휴 이후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에만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사태 이후 24일 만에 두 자릿수를 넘었다.

특히, 설 연휴기간 이후 경북 봉화군 관련 확진 가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대전 1154번 가족,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 두 가족 등 모두 4가족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두 가족의 감염은 지역 내 확산으로 이어졌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설 이후 가족 모임으로 인한 확진자가 늘고 있다"라며 "이는 전국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앞둔 지금이 최대의 고비다. 시민들께서는 다음 주까지 최대한 개인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54개소 5600명, 요양시설 118개소 1200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자는 19일 확정된다.

접종 방식은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진이 직접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보건소 또는 인근 요양병원에서 접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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