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 학교법인 청운학원, 교육부 감사결과...학교 법인 임원 승인 취소 등 38건 지적
대전보건대 교수노조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한 요구사항' 발표

대전보건대 교수노조는 17일 학교 3층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 ⓒ 뉴스티앤티
정상균 대전보건대 교수노조위원장이 '대학 정상화를 위한 요구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보건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이 최근 부당한 교비 집행으로 교육부 감사 적발된 것과 관련, 학교법인 이사장과 주요 보직자들의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보건대 교수노동조합과 총동문회, 총학생회는 17일 학교 3층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 정상화를 위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육부 감사에 지적된 부당한 교비집행 사항을 반드시 교비회계로 세입 조치하고, 특정 회사와의 수의계약 등으로 부당하게 집행된 교비의 환원과 모든 계약 및 거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균 대전보건대 교수노조위원장은 "이번 교육부 감사결과로 대학구성원들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법인 임원들의 잘못으로 구성원들이 짊어야 할 짐이 커졌으나, 임원들은 위기의식을 못 느끼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 정상화를 위해 총동문회 및 학생회와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면서 "구성원으로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나 이런 사태가 다시 이어진다면 학교의 발전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모두 힘을 합쳐 같이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보건대 학교법인 청운학원은 지난 4일 교육부 감사결과 학교 법인 임원 승인 취소 등 38건을 지적받았다.

 

대전보건대 교수노조는 17일 학교 3층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 ⓒ 뉴스티앤티
정상균 대전보건대 교수노조위원장이 '대학 정상화를 위한 요구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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