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까지 마을별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세종시 금남면이 농촌 지역 각종 농업부산물의 불법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농촌 미세먼지와 산불 예방을 위해 마을단위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봄이면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농업부산물 태우기는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농사에 도움을 주는 곤충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금남면은 농촌 미세먼지와 산불의 예방을 위해 산업담당 직원과 공공근로 인력,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을 3개조로 편성해 5월 말까지 ‘농촌미세먼지·산불예방사업’을 추진한다.

금남면은 이번 사업으로 시 보유의 잔가지파쇄기를 활용해 농업부산물을 파쇄해 고품질 퇴비 확보에 힘쓰는 한편, 미세먼지 발생 및 산불 예방에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7일에는 금남면 박산리 1개 마을을 선정해 잔가지파쇄기를 동원해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예방에 활용하고, 안내문 배포와 설명회, 캠페인을 병행 실시했다.

금남면은 효과적인 예방사업이 되도록 향후 금남면 소재 41개 마을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진승기 금남면장은 “그동안 불법소각에 대한 단속, 홍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농촌 미세먼지 및 산불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된다”며 “앞으로 마을단위 농업부산물 파쇄 지원과 마을별 자율 참여를 위한 홍보 사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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