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압 현장 / 세종시 제공
장군면 은용리 화재진압 현장 / 세종시 제공

세종시 장군면 의용소방대원이 발 빠른 대처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았다.

17일 세종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8시 53분 쯤 은용리 인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중이던 장군면 여성의용소방대원 임홍연 씨는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 119에 신고한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집에 비치한 주택용 소화기를 사용, 화재를 조기 진압해 가축 및 재산 피해를 막았다.

임 씨는 자칫 인명피해로도 번질 수 있다는 생각에 축사 인근에 거주 중인 주민들에게도 화재 사실을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임 씨는 지난 2019년 12월 장군면 여성의용소방대 신규 대원으로 지원한 이후 지역사회 안전과 화재 방지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세종소방서는 이번 임 씨의 공로를 인정하고 의용소방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검토 중이다. 

임 씨는 “주택용 소화기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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