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명 발생...해당 업체 종사자 전원 코로나19 전수조사 완료

오세현 아산시장이 15일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오세현 아산시장이 15일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아산시청 제공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5일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재까지 총 6명이며, 해당 업체 종사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15일 오후 7시 현재 총 42명으로, 아산시 6명·천안 26명·대구 2명·춘천 1명·경산 1명 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귀뚜라미 아산공장 F동 근무자의 확진 이후 근무 인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14일 아산 289번째·290번째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289번째 확진자의 가족 1명과 290번째 확진자의 가족 1명 및 회사 동료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시는 15일 오전 확진자 소속 기업체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충남도(도지사 양승조)·아산시보건소 역학조사 전문요원과 방역요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검사 대상자 655명 전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공장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폐쇄될 예정이며, 협력업체 직원 및 가족에 대한 검사 역시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금일 검사에 응한 직원들의 검사 결과는 빠르면 익일 새벽부터 당사자에게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또한 방역소독 및 공장 가동 중단·공장 내 환경검체 병행 등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종사자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이들은 기숙사나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전담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관리하고 있다.

오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이 인근 지자체에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면서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 시는 그동안 현장 선별진료소 운영, 직종별 전수검사 등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오늘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모두가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 모두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안정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안정된 상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방역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오 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오세현입니다.

관내 기업체인 귀뚜라미 아산공장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현 상황과 조치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발생은 2월 13일 설 명절기간 중 천안 850번, 강릉 289번 확진자

통보를 받아서 귀뚜라미 보일러 F동 근무자 중 밀접접촉자인 상하차요원 8명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F동 전체 209명에 대해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14일 2명(아산 289, 아산 290)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까지 아산 6명, 천안 26명, 대구 2명, 춘천 1명, 경산 1명 등 총 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오늘 오전에 기업체 내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질병관리청, 충남도, 아산시 보건소 역학조사 전문요원과 선별검사 진행요원 30명을 긴급 투입하여 46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사전에 검사한 근로자를 포함하여 총 655명에 전원의 전수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전수조사 결과는 내일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서 즉각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방역소독 조치 및 공장 가동 중단, 공장내 환경검체 병행 등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시행, 종사자 전원을 자가격리 하였습니다.

자가격리자는 기숙사,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전담 공무원을 1:1로 매칭해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장 폐쇄를 진행합니다. 추가로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간의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인근 지자체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태이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되어 접촉자 와 동선에 대하여 심층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그동안 현장 선별진료소 운영, 직종별 전수검사 등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부터 시행되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1.5단계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입니다.

모두가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 모두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안정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안정된 상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학기 시작 전 교직원·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2주 뒤 개학이 예정된 만큼 준비 중인 교직원 대상 전수검사가 개학 전에 진행돼 학생과 교직원 모두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합숙 및 소규모 모임 등으로 감염 확산 위험이 큰, 관내 종교시설, 외국인 노동자 모임, 종교시설 등에 대한 파악과 방역지침 준수 여부 점검, 자발적인 코로나19 선별검사 참여 권유 등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저와 아산시 공직자 모두는 방역의 최일선에서 온 힘을 다해 시민 여러분을 지킬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전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산시 방역대책본부는 비상한 각오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전파와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생활방역에 힘써주셔서 코로나 19와의 힘겨운 싸움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시민여러분, 함께 이겨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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