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 可人의 아침산책] 길마가지꽃
[송세헌 - 可人의 아침산책] 길마가지꽃
  • 뉴스티앤티
  • 승인 2021.02.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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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길마가지꽃

온통 마른 흙과
마른 가지뿐인 정원에
봄의 전령이라는 길마가지꽃이 피었다.
흰바탕에 연노랑 꽃이 상서롭다.
향기로운 꽃향기 때문에
산길 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는다고 하여
길마기 나무라는 이름도 있다.
길마가지나무 이름은
열매가 길마와 닮아 부쳐졌다고 한다.
길마는 소나 말에 짐을 싣기 위한 기구이며
호남지방에서는 질마라고 한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질마재 신화"라는 시집이 있다.
질마재는 서정주 시인의 고향인 전북 고창,
소요산 자락에 있다는 고개 이름이란다.

길마가지나무 옆에
산수유가 빼꼼히 꽃봉오리를 들어

gentle sweet rain을 맞으며
꽃실눈을 뜨고 있는 새벽이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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