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

김홍장 당진시장이 3일 오전 9시 10분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21명(#185~#205) 집단 발생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이 3일 오전 9시 10분 브리핑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21명(#185~#205) 집단 발생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당진시청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은 3일 오전 9시 10분 브리핑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진자 21명(#185~#205) 집단 발생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에 어제 오전 11명 집단감염 발생에 이어 선제적으로 277명 예방검사로 방문검체를 실시한 검사자 중 21명이 추가 확진 발생했다”면서 “추가 확진자 21명 중 한국육계유통에서 근무하는 내국인이 12명·외국인이 1명·송원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7명·비에이치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1명으로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인시 1433번째 확진자와 감염원이 서로 연관성이 있어 동시 다발적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식육가공업체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관내에 축산식육가공업체에 대하여 기존 실시점검을 강화하여 전수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추가적인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하여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완료 후 집단감염과 관련된 동선을 시민 여러분께 신속하게 공지해 드리겠다”고 운을 뗀 후 “어제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11명과 추가 확진자 9명 등 총 20명의 외국인 근로자 전원은 안산생활치료센터로 금일중 이송할 예정이며, 내국인 확진자 12명은 증상·연령·성별 등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한 후 증상이 있는 분은 병상 배정 후 이송조치하고, 증상이 없는 양성판정자는 아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조치 하겠다”면서 “또한 확진자가 근무한 작업장 및 숙소를 소독하여 방역관리에 철저히 하겠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집단 발생됨에 향후에도 추가적인 확진자 및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발 빠른 대응조치 및 확산방지를 위해 보건소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여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 및 검사, 자가격리자 격리조치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사항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하면 경제와 민생, 일상생활의 모든 문제도 해결할 수 없게 된다”며 “앞으로 더 이상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설 연휴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며 “직장과 가정 안팎으로 상시 마스크 착용·불필요한 모임·외출 금지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당진에서는 축산식육가공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206)이 추가 발생하며, 당진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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