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도(도지사 양승조)가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는 2일 오전 10시 2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특별방역과 지역경제 활력 및 도민안전에 최우선 방점을 둔 5대 분야 18개 중점 과제로 구성된 ‘2021년 설 연휴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한 걸음 더 가서 도민의 생명보호, 안전한 설 연휴 보내기’를 기본 원칙으로 세운 이번 종합 대책은 ▲ 코로나19 재확산 방지 ‘감염병’ 방역 ▲ 이웃과 함께 훈훈한 명절 ‘나눔’ 분위기 조성 ▲ 힘찬 출발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 재난·재해 등 ‘안전’ 대비 강화 ▲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충남도는 우선, 감염병 방역 체계 확립을 위해 도내 17개소 비상방역 및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의료기관과 도와 시·군 그리고 질병관리청 간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권역별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발생 시 역학조사 등 사후관리를 전담하고, 오는 14일까지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이용시설과 터미널,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수칙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도는 나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지자체-자원봉사단체-민간’ 합동 집중 자원봉사주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도청 공무원은 앞서 매월 급여에서 발생하는 1,000원 미만 자투리를 모금했으며, 이 모금액을 활용해 난방 취약계층과 영세상가 등에 중점 지원할 방침이고, 116개 사회복지시설 생필품 지원과 연휴기간 중 결식아동 등 사회 배려대상에 대한 무료급식 돌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공직자 솔선수범 전통시장 장보기 날을 운영하며, 지역화폐 할인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확대하여 10% 할인 판매하는 한편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25개 품목의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원산지 허위표시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집합금지 행정명령 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한 유흥시설 1,750개소에 재난지원금 17억 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 종사자 2,688명에게 소득안정자금 14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5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과 영세사업자 세정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재해 등 안전 대비 강화’를 위해 24시간 재난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안전 우려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연휴 전까지 도로 일제 정비와 주요 교차로 및 혼잡 예상지역에 임시 안내판 설치를 마무리하며,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안전관리시설 1,682개소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연휴 기간 중 정전 가스·공급 중단 등 긴급사태 발생에 대비한 관련 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시·군 및 민간 합동으로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도와 시·군에 환경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생활민원 신고·접수 등 도민불편사항 처리에 대처한다.

그리고 연휴 전·중·후 3단계로 기간을 나눠 지역별 쓰레기 수거 일을 조정하는 등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 대책을 추진하며, 다수 민원인이 이용하는 역과 터미널 그리고 전통시장과 관광지 등의 공중화장실의 청결상태 및 방역소독을 집중 점검하고,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지원을 위해 예비차량을 한시적으로 증차하는 한편 역과 터미널 연계 수송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양 지사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