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2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만나 협조 당부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의 현안 사업인 대전의료원·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2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대전의료원 설립 및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왼쪽부터)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 대전광역시청

국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면담에는 양승조 위원장도 참석, 권 시장의 요구에 힘을 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 시장은 박 장관에게 “대전의료원과 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의 현안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며 “특히, 새로운 모델의 국립어린이재활병원이 중부권 거점 도시인 대전에 조속히 건립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대전은 법정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없는 공공의료 취약지역”이라면서 “지난 20년에 걸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의료원 설립 요구가 지속 돼 왔다. 3년간 제반 준비를 완료한 대전의료원 설립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어린이재활병원 또한 장애아동을 둔 부모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장애아동의 적기치료와 교육·돌범서비스를 위해 대전에 꼭 필요하다”며 “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피력했다.

(왼쪽부터)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21일 국회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대전공공의료 확충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대전광역시청

박 보건복지부장관은 “공공의료 강화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만큼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재활병원은 수요도 많고,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바로 추진하고, 대전의료원도 전국적 수요를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 보건복지위원장도 "공공의료 확충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방향"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한 대전 시민의 염원을 느끼고 있다.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권 시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 설립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날 면담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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