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용역결과 발표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회장 정기현 의원)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회장 정기현 의원)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 ⓒ 뉴스티앤티

코로나19 이후 청소년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회장 정기현 의원)는 27일 지난해 12월 배재대 마인드심리 상담연구소에 의뢰해 수행한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 변화에 의한 청소년 삶의 변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용역결과, 많은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죽을 맛이다 28.4% ▲ 불안하다 17.4% ▲ 화가 난다 16.6% ▲ 우울하다 10.3% 등 부정적인 응답(72.6%)이 긍정적인 응답(28.5%)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또, 학교에 등교하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40.3%로, '늘어났다'고 응답한 청소년(28.1%)보다 많아 전체 68.4%의 청소년이 등교에 대한 심리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청소년은 33.9%에 달했다. 이 중 66.1%가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이나 인터넷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업 방식 선호도 / 정기현 대전시의원 제공
수업 방식 선호도 / 정기현 대전시의원 제공

수업 방식은 학교 수업(30.6%)보다 온라인 수업(69.4%)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보고서는 코로나 이후 청소년들은 등교 시간이 줄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행복감이 감소했으며, 온라인 수업에 따른 급변화된 교육환경 변화로 학교부적응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정기현 의원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 이후 청소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등교 수업을 확대하고, 쌍방향 온라인 수업 내실화와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관계자와 대전시 청소년 정책부서, 학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향후 정책 대응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대전지역 5개 자치구 초·중·고 청소년 812명과 학부모 7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전시의회 코로나19와 청소년연구회는 회장인 정기현 의원 외에 권중순 의장, 윤종명 의원, 윤용대 의원, 채계순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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