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12일 이후 일일 확진자 최다…가족간 전파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이동검체팀 파견 및 신속검사
"가벼운 증상도 적극 검사, 코로나 확산 차단에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 호소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오후 4시 40분 코로나19 확진자 11명(#175~#185)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4일 오후 4시 40분 코로나19 확진자 11명(#175~#185)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은 24일 오후 4시 40분 코로나19 확진자 11명(#175~#185)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어제(23일) 우리 시에서 1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지난 3월 12일(14명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우리 시에서는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세종 174번째 확진자(13일 증상 발현)는 병원으로부터 진단검사를 권유받아 지난 22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면서 “이후 동거가족 4명을 포함하여 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거가족 4명(#175~#178번)과 비동거가족 5명(#179~#183) 등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174번째의 직장 동료 등 다른 접촉자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다”며 “현재 174번째 동거가족들의 증상 발현일(11~14일)이 비슷하여 가족들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11명(#175~#185) 관계도 /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11명(#175~#185) 관계도 / 세종시청 제공

또한 이 시장은 “확진자 중 179번째 확진자는 교회 관련자로 종교 시설을 통한 교인 및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돼 해당 마을(전의면 소재)에 이동검체팀을 즉시 파견하여 마을 주민과 교회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인 세종예술고와 국립세종도서관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를 파악하여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185번째 확진자는 174번째 확진자 가족과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지난 21일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며 “역학조사 결과 185번째의 자녀가 179번째 확진자와 접촉(영어 교습)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늘 중 17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자녀를 포함하여 동거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184번째 확진자(174번째 가족과 무관)는 관내 초등학교 교직원으로 전파가능 기간 내 학교 출근하지 않았으나, 폭 넓게 접촉자 파악 중이고, 지난 20일 증상 발현 후 23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면서 “동거인 1명은 오늘 중 검사를 실시하고, 이동경로에 따라 접촉자를 파악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코로나19 차단의 성공 여부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에 달려 있고”고 운을 뗀 후 “최근 일각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서 가정 및 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불편하시더라도 수시로 환기하고, 가정과 작장 내에서도 손 씻기, 식사 중에도 대화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또한 감기 등 유사한 증상이 있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체 없이 보건소(조치원,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시어 무료로 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세종예술고의 전파가능 기간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단기개학으로 등교했으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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