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도 유치

허태정 대전시장 / ⓒ 뉴스티앤티
자료사진 = 허태정 대전시장 / ⓒ 뉴스티앤티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에 따른 대안으로 대전시에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이전할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세균 총리가 기상청을 포함한 청(廳) 단위와 플러스 알파를 지시했다."며 "시와 협의를 통해 상당 부분 진척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총리실에서 조정회의를 통해 대상기관과 이전 시점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의 만남에서 "이 대표가 이미 대상기관을 말했다"면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예전에도 대전 이전을 논의했다가 중단된 바 있어 자연스럽게 필요성이 인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임업진흥원도 산림청이 대전정부청사에 있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도 내려와 있어 산림청 중심 임업 클러스터 조성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대덕특구에) 한국에너지연구원을 비롯한 120여개 산.학기관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청 단위의 기상청과 3개 기관이 이전하게 된다면 단기간 이뤄진 성과로 많은 의미가 있다"며 "최종 정부안의 확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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