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 제317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농업정책보좌관 업무계획' 발표
로컬푸드 2단계 도약, 성과 확산…싱싱장터 3호점 착공
7개 농산물 집중육성, 가공품목 70개→100개로 확대
미니형 스마트팜 운영, 보조금 운영방식 지속 개선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이 2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17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2021년 농업정책보좌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이 2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17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2021년 농업정책보좌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세종형 농업을 통한 도농 상생발전 도모에 나선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2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17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2021년 농업정책보좌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조 보좌관은 “지난해 우리 시는 ‘시민과 함께 잘사는 세종형 농업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로컬푸드 싱싱장터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20.8월)·축산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제시스템(ICT) 구축(17개 양돈농장)·공공급식지원센터 개장(‘20.10월) 등의 성과를 거뒀고, 농식품부로부터 ‘로컬푸드 지수 평가 우수 지자체’(‘20.11월)에 선정되었다”면서 “올해는 싱싱장터 3호점을 착공하고, 로컬푸드운동 2단계 성과를 가시화하여 미래 세종농업의 틀을 마련하는 등 도농복합 모범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농업정책보좌관의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 로컬푸드운동 2단계 도약 및 성과 확산 ▲ 도시민과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농업 활성화 ▲ 제도·사업 정비 등을 통한 실효성 향상 ▲ 협치농정 및 인력육성 등을 통한 미래농업 준비 등이다.

조 보좌관은 로컬푸드운동 2단계 도약 및 성과 확산과 관련하여 “먼저, 싱싱장터 3·4호점을 빠른 시일 내에 개장할 수 있도록 제반절차를 성실히 추진하겠다”면서 “싱싱장터 3호점(새롬동 74번지, 주2-1)을 올 하반기 착공하여 내년 하반기에 개장할 계획으로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하여 작은도서관·로컬푸드 가공소·교육장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또한 싱싱장터 4호점(소담동)도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여 2023년에 개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이어 “공공급식지원센터(‘20.10월 개장) 운영과 관련 학교 영양교사 및 농업인단체 등과 소통하여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조기에 경영을 안정화하겠다”면서 “쌀·찹쌀·대파·감자·수박·방울토마토·딸기 등 지역 농산물 7개 품목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여 생산자 중심의 기획생산기반 구축으로 지속적인 공급을 확대하고, 식재료안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농산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로컬푸드 가공식품 개발과 소규모 창업을 돕는 등 가공경영체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보좌관은 “농업신기술(과일가공, 효소처리 가공) 시범 2개소·농산물제조가공시설지원 2개소 등 농업인 가공을 지원하고 싱싱장터 3·4호점과 연계하여 자립형 소규모 창업 농업경영체를 육성하는 한편 고려대와 협업하여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특산품을 상품화하여 가공품목을 현재 70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겠다”면서 “싱싱문화관을 활용하여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로컬푸드와 연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싱싱문화관의 시설을 싱싱밥상·소셜다이닝·요리교실·교육장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하여 각종 모임과 행사에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 보좌관은 도시민과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농업 활성화를 위해 “➊ 도시농업공간 시민참여 ➋ 도시농업 기능 발굴 ➌ 미래융복합 서비스 창출 11개 과제 추진에 2025년까지 258억원 투자하는 ‘도시농업 육성 5개년(‘21~‘25년) 계획’의 3대 목표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농업기술센터에 2021.1~12월까지 예산액 350백만원이 투입되는 미니형 스마트팜(710㎡)을 시범 설치하여 운영하겠다”면서 “미니형 스마트팜은 순환형과 수직형 그리고 팜카페·아카데미형태의 농장을 조성·운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겠다”며 “도시농업공원(5-2生, 2만615㎡)에 ① 주택활용 ② 근린생활 ③ 도심 ④ 농장·공원 ⑤ 학교 등 생활밀착형 도시농업 신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2023년 건립(행복청과 협업)을 목표로 ‘도시농업지원센터’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제공

조 보좌관은 이어 “도시농업전문교육(4개과정)과 주말농장(13→15개소), 귀농인 및 초보도시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임대사업(6천건)을 확대하겠다”고 운을 뗀 후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체험관, 실내·외 유희시설, 과수체험장, BBQ장, 파머스마켓 등이 완비된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올 상반기에 농촌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육성하기 위한 ‘농촌관광 중장기 계획(‘21~‘25년)’을 수립하여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조성하겠다”며 “시민이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시민주주형 농업법인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농촌자원을 활용한 마을단위별 도시민을 모집하여 배추 파종부터 관리와 수확 등 전 단계 공동 추진하는 민간주도의 도농교류사업을 추진하여 도시민이 농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조 보좌관은 제도·사업 정비 등을 통한 실효성 향상과 관련하여 “관행적으로 시행되던 제도와 사업을 정비하여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지난해 ‘정률제’로 추진했던 농업보조금을 ‘정액제’로 개선한데 이어 올해에도 유사항목 통폐합·사업 단순화·공익형 직불제·로컬푸드와 친환경 및 농업의 공익가치증진에 중점을 두고 보조금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으며, 농업발전기금을 이차보전 방식으로 전환하고, 유망 식품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농식품부(모태펀드)·우리 시·민간 공동출자로 농식품투자조합(세종시 농식품펀드)을 결성한 후 관내 우수 농식품경영체 및 스타트업 등에 투자 등을 통해 농식품펀드도 도입하겠다”며 “농경지 전자지도(농식품부)와 통계관리(생산량관리·농가소득) 기능을 추가하는 등 보조금지원 이력관리, 시⇔읍면⇔농업인 온라인 신청·통보, 통계 등을 확립하는 스마트 농정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보조금 관리를 혁신하겠다”고 피력했다.

조 보좌관은 “안전농산물(친환경+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의 생산을 전체 농산물 생산면적의 30%(1,980ha)까지 확대(지난해 25%, 1,650ha)하고, 지역 내 자연순환농업(耕畜(경축)순환농업)을 활성화하여 친환경 안전 먹거리 생산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耕種農家 경종농가 작물재배농가)에서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축산에서는 가축분뇨를 재활용하여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하겠다”며 “최근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과 연계하여 화훼농가를 조직화하는 등 화훼산업을 지역 상생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협치농정 및 인력육성 등을 통한 미래농업 준비와 관련하여 “체계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인력육성으로 미래 농업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한 후 “오는 28일 출범하는 2기 시민주권회의 농업축산분과에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강화(보조금 개편 방향, 미래 농정 방향성 등 논의)하고, 지역 농협장과의 간담회(월1회 이상)를 정례화하여 농협과 협력방안도 모색하겠다”면서 “세종농업을 이끌 차세대 청년농업인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청년농업인(1천여명) 중 역량 있는 사람을 발굴‧지원하여 연말까지 청년농업인 130명을 육성하고, 농업인들이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농업인대학(2개 과정)과 신기술아카데미 등을 운영하여 올 한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행복한 세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민주주형 농업법인이란 시민이 출자(모금)하여 법인을 만들어 주주로 책임감 있게 회사를 운영하는 형태로 식품가공 및 농촌관광 등에서 시민이 생산 및 소비의 주체가 되도록 하여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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