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충북 음성 출신 '흙수저 신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대해 "여권하고는 칼라가 그렇게 맞지 않는 분"..."(대권주자) 충분한 자질이 있는 분" 피력

성일종 의원 / 뉴스티앤티 DB
성일종 의원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성일종(재선, 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충청대망론’ 후보 다변화 모색에 나섰다.

성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하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충북 음성 출신의 ‘흙수저 신화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굉장히 좋은 자원이기 때문에 우선 신선하고 경제전문가이고 또 지역적으로도 보더라도 충청권 인사라”면서 “또 개인적으로도 스토리가 있으신 상당히 좋은 자원이시기 때문에 김동연 총리의 여러 가지 말씀하시는 거나 또 시장에 대한 생각,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을 보면 지금 여권에서 부총리를 하신 건 맞는데 굉장히 실용주의자고 그러셔서 이 여권하고는 칼라가 그렇게 맞지 않는 분이라”며 “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성 의원은 김 전 부총리의 대권 생각과 관련하여 “저는 충분한 자질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 선택과 관련하여)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고민하시는 걸로 저는 알고 있다”며 “여든 야든 자기의 생각과 신념에 대해서 고민했던 국가경영에 대해서 어느 쪽이 더 좋은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시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성 의원의 이날 발언은 대선지지율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또 다른 충청권 출신인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김 전 부총리도 야권에서 ‘충청대망론’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해주었으면 하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한편, 성 의원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총장에 대한 언급과 관련하여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 정부의 사람이다 그러는데 이 정부 사람 맞다”면서 “그러면 추미애 장관은 이 정부 사람이 아니냐?”며 “추미애 장관도 이 정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이어 “이 정부 장관과 이 정부 총장이 갈등을 일으킨 거라”면서 “그런데 이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수사를 하다가 나온 문제 아니냐?”며 “그런 과정에서 징계안이 올라왔고, 대통령께서 사인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성 의원은 “이건 (윤 총장을) 버린다는 사인이라”면서 “버리지 않는다고 하면 그 전에 갈등조정을 하셨겠죠”라며 “그런데 그 사인을 이미 하셨는데 대통령께서 윤석열 총장 여권 전체가 대권주자 1위로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하니까 좀 당황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끝으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란 표현과 관련하여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선 그 징계안에 사인을 하셨기 때문에 전 버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한 시대정신을 국민들이 윤석열 통해서 표출한 거라”며 “그래서 여론조사에서 1등이 나오고 야권 주자로도 상당히 올라오니까 위기감을 느낀 어떤 그런 제스처 아니겠나, 그리고 여권 사람이라고 얘기하셔서 야권하고 선을 긋기를 시도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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