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손자가 홈플러스 앞 잉어빵을 사 먹으려다 못 먹었단다.
알고보니 사거리의 대각선 쪽으로 이사를 갔더란다.
군고구마와 군밤,
삼립호빵과 찐빵,
국화빵과 붕어빵.
추억을 자극하는 간식거리다.
국화빵을 좋아해 전통시장을 들락거리던 친구가 있었는데...
붕어빵엔 붕어가 없어도 어두육미라고 머리부터 먹는다.
그런데 정작 그 곳엔 앙꼬가 없다.
호호불며 먹는 쫄깃한 붕어 살이 볼살을 데우면
길거리 추위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동심이 배인 먹거리는 오랜 친구와 같다.
특별하지 않으나 笑笑한 행복이 거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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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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