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1월 결정 전망

충청북도청 / 뉴스티앤티 DB
충청북도청 / 뉴스티앤티 DB

정부가 미국 조 바이든 정부 출범과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바이오·미래차·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산업구조 혁신 로드맵을 내놓은 가운데 충북 오창 일원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공급망(GVC)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공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이 곧 마무리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6월 5일부터 19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접수결과 10개 지자체 12개 산업단지가 신청하여 매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 23일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된 특화단지 육성계획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받고 발표결과를 반영하여 같은 해 10월 충북(이차전지)을 비롯한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전북(탄소소재), 경남(첨단기계)을 후보단지로 선정했다.

이후 1개월여 간 각 후보단지 육성계획에 대한 컨설팅과 보완을 거쳐 올해 1월 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후보단지에 대한 최종평가를 진행했고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1월 중에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 후보단지에 포함된 충북은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파워로직스, ㈜아이티엠반도체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을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부장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후보단지로 선정된 이후에도 한국전지산업협회 및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FITI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이차전지 관련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사업기획의 완성도를 높혔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맞춰 밸류체인 완결성과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보완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구축 전략을 수립해 충북 선정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상규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이차전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자립화가 시급한 업종으로 국가 차원에서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중”으로,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만큼 전국 최초로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우리 도가 이차전지 중심의 신산업육성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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