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7도로 아쉬운 마무리
충남 천안시 터미널사거리에 설치된 독서온도탑이 올해 100℃ 달성에 재도전한다.
16일 천안시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터미널사거리에 설치한 독서온도탑 온도가 12월 31일 기준 97℃(145만9770권)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서관 휴관이 이어지면서 당초 목표치인 100℃(150만권)에는 조금 못 미쳤으나, 휴관 중 독서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도서대출 예약서비스, 드라이브스루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로 뜨거운 독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중앙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 의욕 고취를 위해 1년 더 독서온도탑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독서온도탑이 이만큼 뜨거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들의 독서열의 덕분”이라며 “천안시청 및 천안시도서관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통해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니 올해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민들의 독서량을 측정해 온도로 나타낸 ‘독서온도탑’은 매월 천안시에 위치한 모든 도서관(천안시 산하 도서관, 교육청 소속 도서관 포함)의 대출권수를 합산해 온도로 표시한다.
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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