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한파로 인한 수돗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대응키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전국적인 물 부족 현상과 수돗물 공급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는 가옥 내 수도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돗물을 틀어 놓는 등 전체적으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0일부터 발생한 전국적 한파로 동파됐던 공공시설 및 가옥 내 수도관이 기온 상승에 따라 해빙되며 누수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공급장애 지역은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19개 지자체와 자체 공급을 하는 4개 지자체로 확인됐다.
한강유역의 경우 음성, 진천 등의 지역에서 물 부족이 발생했고 금강유역은 고창, 청주 지역, 영산강.섬진강유역은 무안, 해남, 지역 등에서 물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파 이전에 대비해 정수장 생산량을 약 113% 증가해 공급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수돗물 배분량을 초과해 공급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지자체 위기대응 지원을 목적으로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 인력 200여 명을 동원, 수수지역의 지자체 누수 저감을 위해 누수 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유역수도지원센터 간 비상대응 및 지원 체계를 유지해 수돗물 부족으로 인한 국민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 하겠다"며 "동파를 사전에 감지하는 스마트 워터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