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기 시민안전실장 제31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 발표
세종엔에 '안전지도' 서비스…교통단속 CCTV 확대...시민주도 금강(세종시구간) 자연성회복 선도사업 추진

강성기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이 1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1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강성기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이 1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1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안전도시 세종’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강성기 시민안전실장은 1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개최된 제315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2021년 시민안전실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강 실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 최장기간 장마 등 어려운 속에 안전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면서 “우리 시는 시민과 함께 각종 위험요인 등을 점검하고 대응한 결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화재·범죄·자살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하여 특·광역시 8곳 중 가장 높은 안전수준을 보였으며, 자연재난 분야 지역안전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228개 자치단체중 10위)을 받았다”며 “또한 금강 자전거도로와 보행교 및 제천·방축천 등에 시민들이 직접 꽃 단지를 조성한 결과 국가하천 유지관리 실태평가(국토교통부 주관)에서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상습 침수지역인 조치원 신흥지구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시작하는 등 항구적인 방재대책을 마련했으며, 기존 조치원청사에서 전담했던 자동차 등록 서비스를 시 본청에서도 제공함으로써 신도심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였다”면서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온 시민참여 안전정책을 더욱 확고히 하여 ‘품격 있는 안전한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2021년도 주요 계획으로 ▲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 ▲ 선제적 재난대응역량 제고,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 ▲ 예방중심의 방재 및 하천관리 ▲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 구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강 실장은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먼저, 시민과 기술 그리고 안전이 함께하는 시민참여 안전정책을 구현하겠다”면서 “세종시 스마트포털인 세종엔에 ‘시민안전지도’를 구축하여 생활 속 각종 위해요소를 지도에 표시하고,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참여 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당뇨병 환자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응급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안전신분증’을 도입하여 각종 위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어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온라인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화상수업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시민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하여 대전지방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대전세종지역본부·한국교통안전공단대전충남지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특히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교통 및 생활안전 분야의 안전등급을 높이기 위해 교통단속 CCTV 확대(199대→239대)와 이륜차 안전사고 예방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운을 뗀 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안심보험 보장항목에 대한 만족도와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여 ‘안심보험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주도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중심으로 세종교육청, 세종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개선대책을 발굴하는 한편 안전보안관(101명)·자율방범대(568명)·자율방재단(425명) 등과 함께 안전 위험요소를 제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또한 행정안전부·세종교육청 등과 함께 ‘세종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토록 하고, 노인·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실’도 지속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실장은 선제적 재난대응역량 제고,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관련하여 “각종 자연재난·사회재난 등에 대하여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자연재해 위험지구 77개소·수계단위 및 전 지역단위 14개소 선정(총 6,391억원)하여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제2차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21년~‘30년)을 수립하고, 선제적인 재난대응을 위하여 지진·가뭄(2월), 태풍·강풍·호우·낙뢰(3월), 폭염(5월), 대설·한파(10월) 등 자연재난 유형별 종합대책을 시기별로 적절하게 수립·추진하겠다”며 “상습 침수구역인 조천 하상주차장에 ’차량통제 및 침수알림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고,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지원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어 “성제교(연서면)·송성교2(전동면)·농업기술센터생활관(연서면) 등 교량과 건축물 등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추진하여 공공시설 내진율을 95%까지 향상시키겠다”면서 “지반침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하안전영향평가와 지하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1개(사회재난)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30개(자연재난9, 사회재난16, 주요상황5) 등 총 31개 유형의 재해구호 체계 구축 및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 등을 통해 사회재난 대응능력도 강화하겠다”면서 “각종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자원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조치원읍 죽림리 일원에 창고1동(지상2층 / 연면적 476㎡)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도 구축하겠다”며 “비상민방위 역량도 강화하여 집합교육·사이버교육·비상소집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민방위 교육을 추진하고(‘21.3월~11월), 민방위대의 화생방 방독면을 확충(1,315개/보급률‘20년)44.5%→’21년)50.9%)하는 한편 비상급수시설 7개소(확보율 ‘20년) 57.3%→’21년) 76.1%)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예방중심의 방재 및 하천관리와 관련하여 “스마트 홍수대응체계를 구축해 방재시설 기능을 제고하겠다”면서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방재시설 기능보강과 가동훈련을 강화하겠으며, 수문상태(CCTV)와 하천수위(자동 수위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재난상황실에서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설비(자동개·폐기)하는 ICT 기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배수문 16개소)하여 여름철 호우 시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어 “시민 주도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시·환경부(금강유역청)·국토교통부(대전국토청)·K-water·한국환경공단·주민 등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세종시 소재 금강(약 21.4㎞) 및 미호천(약 9.1㎞) 본류·지류하천을 대상으로 자연성 회복의 틀 안에서 수질·생태 개선과 수량·수면적 확보 및 주민 친수 공간 확보·하상관리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겠으며, 특히 금강보행교 주변 수면적 저하·양화취수장 치수대책·지류하천 세굴 등의 우려에 대한 해소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강 실장은 “시민 중심의 하천관리와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한 후 “금강 자전거 도로변 등에 코스모스 꽃길(L=1.8Km, 청벽대교~불티교)과 꽃단지(A=38천㎡)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여가활동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으며, 금강·미호천 하천부지 등의 유해수목 제거도 추진하겠”면서 “대교천 등 7개 지방하천에 재해예방사업(14,000백만원)을 추진하여 지방하천 정비율을 높이겠다(45.5%→46.3%)”며 “특히, 침수 위험이 높은 맹곡천·덕현천 등 2개소를 재해위험지구로 신규 지정하도록 하겠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하천 11개소를 정비(7,710백만원)하여 소하천 정비율(61.67% → 62.42%)을 높이겠으며, 항공촬영 등을 통해 하천의 불법점용, 하천기능 저해요소를 제거하여 하천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실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서비스 구현과 관련하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척척세종 생활민원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겠다”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척척세종 기동처리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고, 올해는 마을회관·경로당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실장은 끝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민원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면서 “120 민원콜센터의 상담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올해부터 시정·교통·생활정보 등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질문하면 상담원이 문자메시지로 답변을 제공하는 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민원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민원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질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는 자치단체별로 안전수준을 계량화하여 화재,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분야에 1~5등급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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