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수석대변인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박범계 후보를 돕는 일일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 이하 시당)이 대전시의회(의장 권중순)의 늑장 징계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시당은 12일 홍정민 수석대변인 명의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박범계 후보를 돕는 일일 것’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대전시의회의 행태를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대전시의회가 박범계 후보에게 누를 끼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언론에 따르면, 재판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에 대한 징계논의를 무작정 연기했다”며 “이른바 박범계 사단이라고 일컬어지는 징계대상 시의원 3명은 각각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벌금 150만원·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이어 “당초 이들을 윤리특위에 회부해야했음에도 굳이 윤리자문위를 구성한다고 시간을 끌더니 이마저도 뒤로 미루고 있다”면서 “연기 이유야 코로나19를 핑계로 대고 있지만 속내는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꿩이 달아나다 급하면 머리를 풀숲에 처박는다고 한다”면서 “자기가 앞을 못 보면 다 못 보는 줄 안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일색인 대전시의회가 박 후보 눈치를 보는 것까지 뭐라 할 일은 아닐 것이라”고 역설했다.

홍 대변인은 끝으로 “하지만 대전시민이 바라보는 대전시의회가 쫓기던 꿩모습 같아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한 후 “박 후보에게 누가될까 우왕좌왕하다 앞뒤 안 가리고 자신들만 그럴싸한 핑계를 댄다고 시민들이 속아줄 거라 생각했다면 머리를 처박은 꿩의 뒷모습과 무엇이 다른가”라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모습이 오히려 박 후보를 도와주는 일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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